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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대형마트 피자와 정모씨가 구역질 나는 이유


오늘도 프차에서 대형마트 피자 얘기가 나왔는데,
제 생각과 다른 댓글이 있어 한 번 얘기해 봅니다.





1. 대기업이 자유 경쟁을 말하는 이유

우리 나라 대기업은 박정희 군사정권의 경제정책인
계획경제와 수출경제로 제도적으로 커왔고,
그 원동력은 수입규제와 세금지원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여러 분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 나라 기업이
만들지 못하면 만들 수 있을 때까지 수입이 금지 됐었고,
수입이 되더라도 우리 나라 기업과 같이 투자해 회사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런 대표적인 예가 자동차 업종에 잘 나타나 있는데,
모 자동차 회사가 기술이 모자라 만들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이어도
우리 나라에서는 허가가 나지 않아 불법이라 외국 자동차 회사들은
그 신기술을 빼고 우리 나라에 자동차를 팔았습니다.

이런 웃기는 얘기가 사실인지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디피 취미모임인 클럽RPM 회원분 들에게 물어 보세요.
아마, 그 분들 입에 거품 물고 얘기하실 겁니다.


다음은 지금도 꾸준히 그리고, 가장 많이 하는 세금지원입니다.
여러 분들은 좋던 싫던, 알게 모르게 모두 대기업을 돈으로
지원하신 분들입니다.

한국전력이 대기업 공장에 전기를 원가이하로 팔고 있는데,
그 적자를 여러 분들이 세금으로...
IMF 때나 이번 미국발 금융위기 때 대기업과 은행들이 어려우면,
그 적자를 여러 분들이 세금으로...
대기업 법인세 인하해서 국가 세금이 덜 거치면,
그 적자를 여러 분들이 세금으로...다 여러 분들 세금으로!!

박정희가 기업을 키워 수출을 많이 해서 경제적 이익이 생기면
나눠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기업이 대기업을 넘어 재벌이 될 동안
우리 부모님, 형님, 누님이 노동력 착취를 당하고, 세금으로 뜯기고,
수입 규제로 외국 제품보다 질 낮은 국산품을 쓰는 불편함도 참고 기다렸는데,

그 경제적 이익을 여러 분들은 받고 계시나요?
받기는커녕 국가와 대기업이 어려우면 여러 분들이 열심히 일해서
세금으로 먹여 살리고 있죠.
배부른 돼지를 영양실조 걸린 인간이 먹여 살리는 꼴입니다.
그 배부른 돼지는 발가락 다이아를 끼고 있고요. 족발 다이아~

이렇게 국가에 의한 과보호와 전 국민을 착취해 커온 대기업이
영양실조 걸려 먹고 살기 위해 피자를 팔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유 경쟁 하자고 달려 듭니다. 이게 자유 경쟁 입니까?

그렇게 말하는 대기업은 그 동안 왜 자유 경쟁 안하고
수입규제와 세금지원으로 보호 속에 커 왔습니까?
이제 힘이 생기니까 보호보다 자유 경쟁이 좋다고 느껴진 것입니까?
대기업의 힘을 키워 주기 위해 모든 것은 준 우리는 비실거리고 있는데...

대형마트 피자보다 맛있고, 싸게 만들고, 서비스도 개선해
자유 경쟁 하면 된다는 말은 강자가 약자를 조롱할 때 쓰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말씀 드린 대로 그렇게 말하는 강자는
정작 스스로 일어서서 공정한 자유 경쟁을 해 커온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대형마트는 자신들을 강자로 만드느라 배고파온 동네피자가게
사람들을 보호하고 도와줘야 합니다. 은혜를 알면 말입니다.



2. 소비를 이념으로 하냐고?

정모씨가 트위터로 소비를 이념으로 하냐고 찌질 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 정모씨는 자기 회사가 어떻게 커 왔는지 모르지 않을 텐데
이 따위 발언을 한 것을 보면 정말... 제 띠 같은 자식입니다.

소비를 이념으로 하자는 말은 우리 나라 대기업이 가장 즐겨 쓰는 말입니다.
애국심 마케팅이 그것 아니겠습니까? 국산품 애용.

국산품을 사용해서 우리 나라 기업을 키워 그 열매를 나눠 주겠다고 한 게
박정희와 우리 나라 대기업의 출발점 아닙니까?
그 이념적 소비로 배부른 돼지가 됐고 지금도 이용해 처먹고 있으면서,
지금까지 정모씨와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이념적 소비를 해준 사람에게
소비를 이념적으로 하냐고 조롱하다니...정말 구역질이 납니다.



3. 소비는 이념적으로 하자

대기업이 중소기업 납품 단가 후려쳐서 중소기업이 어려워 지면
중소기업 노동자는 월급이 삭감되거나 비정규직으로 내몰리고,
심하면 실업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밀려난 사람들이 동네 피자가게 같은 자영업을 시작하니
우리 나라 자영업자 비율이 세계적으로 높은 것인데,
그 어려운 사람들을 국민이 키워 준 정모시기와 대기업이 자유 경쟁 운운하며
길바닥으로 내 쫒고 있으니 이게 사람이 할 짓 입니까?

강자에 의한 착취가 남 얘기 같으신 가요?
바로 여러 분 가족, 친척, 이웃 그리고, 여러 분 얘기입니다.

여러 분과 제가 살기 위해서 소비는 철저히 이념적으로 해야합니다.
가격이 싸다고 정모시기와 대기업 제품 사주면
우리는 평생 그들의 노예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형마트를 거의 이용하지 않으며,
이용하더라도 대형마트 자체상품은 절대 사지 않습니다.
그리고, 분배와 복지를 말하는 정당에 가입해 후원하고 있습니다.



디비디프라임 김진규

등록일 : 2010-11-09 오후 11:01:55

http://dvdprime.cultureland.co.kr/bbs/view.asp?major=ME&minor=E1&master_id=40&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1815337&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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