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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dyis 
내일, 모레는 조금 힘이 들 것 같다.
화요일.
모회사의 임원 하나가 내려와서, 우리 회사의 자료를 가져갔다. 그 자료는 우리 회사의 월별 실적 및 업무비중등의 알짜 정보가
담겨있다. 물론 이 자료는 매월 회장님께 회의를 통해 직접 보고된다. 그 레포트를 직접 가져갔다는 것이다. 뭔가 하수상하다.

대리님의 말에 의하면, 그 임원이 움직일 경우는 회장이 직접 지시를 하는 경우란다. 또한 그 임원의 출신은 경.상.도.
작은 키에 매끈한 피부. 성깔있어보이는 눈매에 반평생을 재무에서 뼈가 굵었단다. 게다가 그 꼼꼼함과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

'분위기 안좋다.'

라는 잠정 결론을 내린린 것이 화요일이다.
그리고 오늘 수요일.
결국 20시간여만에 미션이 내려왔다. 1월부터 5월까지의 자료를 다시 만들라. 언제까지? 금요일 오후까지.
흐흐 내일 목요일이잖수. 수요일인 오늘은 다 지나갔잖수... 흐흐.
우선 오늘은 일찍 퇴근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내일 출근할때 본드 들고오기로 했다. 의자에 본드 발라서 엉덩이랑 붙일 참이다.
또한 왠만해선 꺼내들지 않는 무기를 슬쩍 꺼내어 잘 실행되는지 확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세스.
사실 엑세스... 잘 안쓴다. 쓸 때는 무지 쓰지만, 거의 꺼내들지 않는 나의 히든카드다. 이거 쓰면 주위에서 곱잖은
눈빛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지만... 어쩌겠는가. 그 위대한 성능. 난 불, 계단, 증기기관의 발명과 엑세스를 동일하게 본다.
퇴근 전. 잘 실행되는지 한번 슬쩍 돌려봤다. 뭐... 다양한 쿼리를 줄 일은 없지만 필드끼리의 붙임이 잘 될지 걱정이다.

지금은 수요일 밤.
내일과 모레. 그러니까 목요일 금요일.
금요일 오후까지 해치워야한다.
내일부터 2일 간의 전투가 있기 직전인 지금...
이선희 폴더를 열었다.

한 여름 밤에 듣는 겨울애상


"파랗게 시린~~~~~~~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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